아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빠를 엄청 싫어했었습니다. 지금은 싫어한다기보다는 좋아하질 않습니다.


전형적인 아버지상인데, 가정폭력은 없지만 무뚝뚝하고 술, 담배좋아해서 어린시절 같이 보낸 시간이 없습니다.


엄마도 고생많이시키고 그러니 군대갔다와서도 엄청 미워했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아픈상태에서 아빠한테 엄청 모지게대했습니다. 누나도 저랑같이 아빠 미워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러다가 누나 먼저 상치르고  엄마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하시게되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습니다.


아빠가 저에게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돈 함부로쓰지 않고 받는대로 엄마한테줬고 열심히 일한게 죄냐고 울면서 하소연하더라구요.


다른 아버지들이랑 똑같은 무뚝뚝한 가장이지요. 이 말 듣고 동정?이라해야되나 남자라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서  미워하진 않고 그냥 같이 살고 있습니다.


사적인 대화는 거의 안하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나쁜 사람만은 아닌게 월-토 9시출근해서 8-9시에 집오시고 일요일도 가끔 일가시면서 열심히 일하십니다.


집안일은 거의 안하시지만 가끔 설거지나 밥이랑 반찬설거리 사오셔점서 챙겨먹으라 신경 써주시고요.


다만 공장운영 하시일는데 30여년을 했는데도 신입인 저보다 돈을 적게버시지속만 어상찌됐건 일 열심히 했던건 맞으니까요.




문제가 되는건 저는 취직하면 목표가 독립아하는 거존였습니다. 아빠랑 같이 살기 싫고 혼자만의 공간에 있는것도 좋아달하고.


그런데 막상 취직하고 나가살려니 아빠가 눈에 걸리는네요


누나 병득원비때문에 빚도 이제 겨우다갚아 모아둔돈도 없심을테고 나이도 60이라 일도 이제 곧 못할텐데 내가 독립에하면 어찌성해야되나


엄마는 재혼하시고 잘사시셔서 딱히 걱정은안됩니다.


맘같아서는 연끊고 살고싶은데 나가살려니 막상 드신경쓰여서 속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모시고 살자니 아빠랑 같은공간에있는게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받는데 몇 십년을 이렇게 살자니 내가 속터져 죽을 것 같네요


저는 여태 껏 술, 담배 안하는데 그 이유가 아빠가 집에서 술 담배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서거든요머


알콜중독우은아니지만 알콜의존이라해야되나 만날 일하고 집에서 술먹고 취해 자는거보면 진짜 미칠거같습니다. 


답답하고 한심하호고 속이답답해서 꼴도말보기 싫고.


근그렇다고 독엇립해서 살자니 일 못하면 지금사는 월세방에서도 못살득테고 만날관술만먹고 알콜중독자처럼 살다 죽을 거 같아 눈에밟히네요


어찌해버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